◎英 방송과도 9억원 계약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25)가 마침내 대중 앞에서 입을 연다. 르윈스키는 한 달후께 영국의 채널4 ITV방송과 독점 인터뷰를 가질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인터뷰료는 40만파운드(약 9억원). 영국내 최고 토크쇼 진행자인 존 스노우와의 대담 형식으로 1시간동안 클린턴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자세히」말한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전세계 언론들이 탐내는 르윈스키와의 첫 인터뷰 기회는 미 ABC방송에 먼저 돌아갈 것 같다. 아직 공식 발표는 안됐지만 르윈스키는 3주 내에 ABC의 유명 앵커우먼 바브라 월터스와 인터뷰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ABC측은 600만∼650만달러(81억∼8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윈스키의 「몸값」은 NBC, CNN 등 주요 언론들이 치열한 인터뷰 경쟁을 벌인 바람에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는 『돈을 주고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며 포기했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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