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포철·한전·가스公 지분도 연내 매각정부는 내달중 한국통신 주식을 해외증권시장에 내다 팔고 동시에 국내 증시에도 직상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가스공사등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정부지분을 연내 매각하기로 했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1일 『한국통신 주식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1주당 2만5,000원을 넘는등 주식예탁증서(DR)의 발행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며 『내주중 관계장관간 모임을 가져 구체적인 매각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장관 모임에는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과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 진위원장, 김태동(金泰東) 청와대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금까지 한통 주식의 해외매각이 어려워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1차 매각한 후 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해외에 판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변경은 해외시장에서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국내 증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해외매각때 국내 증시에도 직상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의 공개매각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한편 진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포철과 한전 가스공사등의 정부지분을 연내 해외에 매각하겠다고 보고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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