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및 장염 치료와 위암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10일 사람이나 가축의 위점막과 장에 붙어 위염 등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등을 박멸하는 유산균을 돼지위점막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성근(曺性根) 박사는 『이 유산균이 강산성인 위액에 죽거나 활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장까지 내려가 장점막에 있는 각종 악성대장균은 물론 O157균까지 퇴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이 유산균이 위염 위궤양 등을 치료함으로써 후천성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항암효과를 연구중이다. 연구소는 이미 10명의 위염 및 장염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유산균액을 1개월 복용하게 한 결과 완전치료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국제특허를 신청하는 한편 임상실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이 유산균을 기업을 통해 상품화, 하반기부터는 국내판매와 함께 수출도 할 계획이다. (0331)2901565<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