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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1억8,000만弗 아파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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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1억8,000만弗 아파트 수주

입력
199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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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럼프… 70층 세계最高 주거빌딩대우건설이 부동산황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부동산업자 도널드 트럼프가 개발하는 1억8,000만달러(2,500억원 가량)짜리 세계 최고층아파트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9일 트럼프의 개인회사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엔본부 근처에 건축하는 최고급 아파트 「트럼프 월드타워(조감도)」 공사를 1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2만5,000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70층으로 건축, 주거용 건물로는 세계최고층(270m)이 될 이 건물은 벽면 전체를 유리로 설치하는 등 초호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2001년 5월 준공예정으로 내년초 착공하는 이 아파트에는 세계적인 부호들과 유엔본부 파견 외교관 등 모두 37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측은 『95년 하와이 컨트리클럽 빌리지로 전미 엔지니어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건설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86년 미 주택시장에 진출, 시애틀에서 노인주택 건설사업과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지에서 임대주택사업을 벌였고 현재 텍사스에서 1,200가구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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