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린이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다. 어린이감기는 중이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중이염은 귓속 고막 안의 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귓속에 분비물이 나오는 삼출성(渗出性) 중이염이 생기면 심한 경우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난청이 올 수 있다. 학습과 지능개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이염환자는 여름에 비해 겨울에 4배 이상 많다. 출생 후 3세까지 소아 3명 중 2명이 한 번 이상 중이염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4세 미만 소아에선 재발률이 높아 만성화하거나 후유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원인◁
주로 병균 감염, 이관(耳管)기능 장애, 면역반응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감기는 이관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급성인 경우 38도 안팎의 고열이 나고 귀가 아프거나 잘 들리지 않으며 고름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은 귀가 아프지는 않지만 고름이 나고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열은 없으나 귀에 뭔가 찬 것같은 느낌과 난청 이명(耳鳴)이 있다. 중이염을 앓는 자녀가 있으면 TV시청을 하면서 평소보다 볼륨을 크게 하거나 부르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등 청력장애가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진단과 치료◁
귓속을 비추는 기구로 고막의 상태를 살펴보고 청력·방사선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중이염으로 판명되면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항생제나 진통소염제를 투여한다. 상태에 따라 고름이 잘 배출되도록 고막을 절개하는 방법도 쓴다. 염증이 귀 점막을 넘어 두개골에까지 퍼진 경우엔 수술해야 한다.
▷예방◁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독감이 유행할 때는 예방접종을 하고 일단 감기에 걸렸다면 서둘러 치료하는 게 안전하다. 축농증이 있어도 중이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치료해야 한다. 알레르기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알레르기 항원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노원을지병원 이비인후과>노원을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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