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중학생 3명 입건급우들을 괴롭혀 온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PC통신 고발로 덜미가 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9일 급우들을 17차례 폭행하고 현금 6만3,000원을 빼앗은 광주 모중학교 S(14)군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해자중의 한명인 같은 반 학생(14)은 지난달 28일 PC통신을 통해 「대통령 할아버지, 애들이 괴롭혀서 학교에 가기 싫고 죽고 싶습니다. S군 부모가 학교육성회와 자모회 일을 보고 있어 선생님들이 제대로 처벌하지도 않고 이야기도 못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띄웠으며 경찰은 이를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학생은 경찰에서 『학교측에 폭행당한 사실을 알렸으나 S군이 반장이라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아 PC통신에 글을 띄웠다』고 말했다.<광주=안경호 기자>광주=안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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