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14배 높아져… 대만의 30배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우경제연구소가 32개국의 고통지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지난해 1.5에서 올해 20.9로 14배가량 높아졌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 회원국중 가장 높은 것이다. 고통지수란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데서 소득증가율을 뺀 것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들의 평균 고통지수는 지난해 8.1에서 7.3으로 낮아진 반면 아시아국가들은 2.1에서 23.4로 10배이상 높아졌다. 이는 아시아지역이 경기침체속에 물가가 오르고 실업이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우리나라 고통지수는 대만(0.7) 일본(6.7) 등에 비해 29.8, 3.1배 높았으나 지난해 IMF 구제금융을 받은 인도네시아(96.5) 태국(25.1)보다는 낮았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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