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실직자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실직자·구직자용 직업선호도검사」를 개발, 희망하는 모든 실직자에게 무료로 검사를 실시한다. 고려대 행동과학연구소와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원 및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2년만에 공동개발한 이 검사는 L형(Long Form)과 S형(Short Form) 등 두가지가 있다. 검사시간은 각각 80분, 45분씩이다.검사는 실직자의 직업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는 흥미검사, 성격과 관련해 직업을 알아보는 성격검사, 성장과정과 행동의 특성에 따라 바뀐 직업을 알아보는 생활사검사 등으로 실직자의 성격, 흥미, 학력, 성장과정 등에 비춰 가장 적합한 직업을 수검자에게 알려준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 송지태 소장은 『지금까지 성인실직자나 구직자를 위한 직업선호도검사가 없어 중·고생의 직업상담용으로 써온 일반종합적성검사를 사용해 왔다』며 『새 직업선호도검사는 실직자에게 적성에 맞는 직업이나 훈련직종을 찾아주고 창업대상을 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9일부터 실직자 재취업훈련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물론 일선 노동사무소나 인력은행을 방문한 실직자 중 희망자에게 무료로 검사를 실시한다. (02)676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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