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슈퍼스타는 역시 토니 블레어.프랑스의 여론조사기관 루이해리스사가 6일 유럽 11개국의 국민 1만 1,5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유럽에서 지명도 및 인기가 가장 높은 지도자는 블레어 영국 총리로 나타났다. 그는 지명도와 인기(지지율)면에서 각각 85%, 59%를 얻었다.
종합 2위를 차지한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는 지명도에서 82%를 기록해 블레어를 바짝 뒤쫓았으나 인기는 48%에 그쳐 「블레어 신드롬」을 뚫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지명도에서 82%로 콜 전 총리와 같았으나 인기는 42%로 뒤져 종합 3위에 그쳤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신임 독일 총리는 지명도와 인기가 각각 56%, 28%로 4위에 올랐으며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명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각각 47%, 25%로 종합 5위에 만족해야 했다.<파리=송태권 특파원>파리=송태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