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26일부터 결승이창호(李昌鎬) 9단과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또 세계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9단은 2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에서 백으로 162수만에 조치훈(趙治勳) 9단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마9단과 패권을 겨룬다. 마9단은 이 날 일본대표로 나온 류시훈(柳時熏) 7단에 백으로 250수만에 4집반승했다.
이9단과 마9단의 결승 5번기는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제주신라호텔과 서울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두 기사간의 전적은 이9단이 15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어 마9단의 설욕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이9단은 최명훈(崔明勳) 6단을 상대로 제3기 테크론배(10월14일·3연승)와 제3기 박카스배 천원전(10월30일·3승1패)을 잇달아 방어, 국내·국제기전 13관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9단은 7일현재 국내기전 46승10패로 6단이상 고단진에서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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