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 국감답변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6일 북한측과 금강산 관광객 준수사항과 관련한 세칙에 합의할 때까지 유람선 출항을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김수한(金守漢·한나라당) 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의원으로부터 『현대와 북한측이 마련한 세칙이 가시화할 때 출항한다고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정회장은 이에 앞서 관광객들의 행동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불합리한 벌금조항이 삽인된 북한측 관광세칙에 대해 『북한측이 제시하고 있는 관광세칙을 그대로 이행할 수 없다』며 『18일 유람선 출항이전에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도 이와 관련해 『북한측이 통보해온 관광세칙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금강산관광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세칙을 만들도록 현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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