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14년동안 사용해온 공민증을 교체, 위조가 어렵게 된 새로운 공민증을 사용하고 있다. 안기부는 6일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공민증 교체는 김정일(金正日) 시대의 개막에 즈음해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고 위조를 방지, 탈북자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과거 공민증은 12면의 수첩형으로 이름·성별·출생일·출생지 등 인적 사항과 거주지·퇴거·결혼여부·가족관계·전과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새 공민증은 우리의 주민등록증처럼 양면형이며 직업·가족관계·거주·퇴거란이 삭제된 대신 주체 연호와 「혈액형」이 새로 추가됐다. 안기부는 『혈액형 기재는 전쟁 등 유사시에 수혈 등의 응급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