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 색소폰의 일인자 케니 개릿(38·Kenny Garrett)이 12월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지난해 무주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한국에 관심을 표해온 그의 이번 공연은 그동안 긴밀히 호흡을 맞춰 온 자신의 콰르텟(드럼, 베이스, 피아노)과 함께 하는 것. 완성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그래서다.
개릿은 6월 제1회 「뉴욕 재즈 대상(Annual Jazz Awards in New York)」에서 기자상과 재즈음반업계상등을 석권하면서 연주에 더욱 물이 오르고 있다.
이어 재즈전문지 「Downbeat」의 독자투표에서는 알토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앨범 「Pursuance」는 이 잡지의 최우수 재즈앨범으로 선정됐다.
알토색소폰은 테너색소폰의 격렬함 또는 관능미도, 소프라노색소폰의 토속미 또는 요염함도 아닌 클래식적 유려함이 돋보이는 악기. 국내의 대표적 알토색소폰 주자 신동진씨는 『개릿은 강렬한 액센트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재즈뮤지션끼리 벌이는 즉흥협연에서, 온화한 외모와는 달리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도발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를 한다고.
물론 그래도 『윈튼 마살리스, 조슈어 레드먼등과 함께 고전주의의 대표주자』이며 『대단히 진지하고 학구적인 사람』(이정식씨 평)으로 소문나 있다.
연주할 곡은 「2 Down & 1 Across」「Wooden Steps」「Sing A Song Of Song」등 최근작들. (02)5484480∼2<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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