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파견된 프랑스군 장교가 최근 세르비아측에 NATO의 공습계획 기밀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 서방국 가운데 보스니아 사태에서 가장 친세르비아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의심 받아온 프랑스 정부가 곤경에 몰렸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에 따라 프랑스가 미국, 영국 등 동맹국들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가지 이유를 내세워 기피해 왔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 등 자국군 관할 구역내의 세르비아계 전범들을 체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브뤼셀 주재 유고 외교관에게 기밀을 건넨 문제의 피에르 뷔넬 소령은 NATO에 파견된 프랑스 군 대표의 비서실장. 그는 군 수사당국에 소환된 후 인도적 입장에서 NATO의 공습 계획을 세르비아측에 건넸으며 자신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리=연합>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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