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부근 2,000만평규모 15만∼20만명 상주현대그룹이 북한 서해안에 총면적 2,000만평, 인구 15만∼20만명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공단 개발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종합상사 정재관(鄭在琯) 부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5단계에 걸쳐 해주 부근지역 2,000만평에 경제특구 형태의 대규모 공단과 신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사장은 『전체 부지중 800만평은 공장을 건설하고 나머지 1,200만평에는 근로자 아파트, 호텔, 병원, 상가, 체육시설 등을 세워 15만∼20만명이 상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최종협상을 통해 올해안에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고 내년중에 1단계로 30만∼50만평의 공단조성 공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북측의 노동력을 이용해 단기간에 사업효과를 볼 수 있는 신발 봉제 완구 등 경공업 분야를 우선 유치하고 도로 항만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는 대로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종합상사에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중소기업은 200여개이며 신청면적은 80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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