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회사 대표가 직접 공구함을 들고 애프터서비스에 나섰다. (주)웅진코웨이개발 박용선(朴龍善) 대표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자는 현장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9월부터 틈만 나면 애프터서비스사원 복장으로 공구와 부품을 직접 챙겨들고 자사 제품 사용가정을 방문하고 있다.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선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현장체험을 하기로 결심한 박대표는 그동안의 현장체험으로 애프터서비스사원들의 애로와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을 생생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부들이 정수기를 말끔하게 손보고 난뒤 내미는 명함을 받고 감동하는 것을 보고 대표가 아닌 애프터서비스사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같은 웅진코웨이개발의 전사적인 현장체험 애프터서비스운동은 정수기시장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감동을 받은 고객이 주위에 선전하는 바람에 신규고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노력이 주효해 이 회사는 업계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후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능률협회로부터도 고객만족경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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