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라이머리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에이즈 치료제 T20이 혈액 속의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2주 사이에 99%까지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 앨라배마대학의 마이클 커비 박사는 3일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11월호에 발표한 임상실험 보고서에서 T20을 16명의 HIV 양성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투여단위가 가장 높았던 4명이 2주만에 혈액속의 HIV가 99%까지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커비 박사는 T20은 기존 에이즈 치료제들과는 HIV에 대한 공격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치료제들은 일단 정상세포에 침투한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지만 이 신약은 감염의 첫 단계인 HIV가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이미 감염된 세포가 감염되지 않은 다른 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다고 밝혔다.<뉴욕=ap>뉴욕=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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