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림도 50년후엔 환경오염원”/英 기상청 21C 기후 전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림도 50년후엔 환경오염원”/英 기상청 21C 기후 전망

입력
1998.11.04 00:00
0 0

◎정화한계 CO₂ 되레 방출/지구온난화도 가속/해수면 21㎝ 더 높아져삼림마저 지구를 오염시키는 공해 물질을 내뿜는다면?

이는 가정이 아니다. 환경정화의 일등공신인 열대우림과 같은 삼림이 50년 후에는 정화 기능이 한계에 이르러 오히려 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기상청의 해들리 연구소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삼림이 온실가스의 대표적 오염원인 이산화탄소를 2041∼2070년에는 더이상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이를 방출하는 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50년께에는 브라질 북부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열대 초원도 사막으로 뒤바뀐다. 전세계 식물도 21세기 전반기까지는 매년 20억∼30억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겠지만, 그 이후로는 기후변화의 여파로 매년 20억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현재 매년 70억톤 정도.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환경변화는 바로 이같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이다. 해들리 연구소는 『올해가 지난 1,000년간 가장 더운 해』라며, 21세기 지구온도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섭씨 3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해수면은 온난화현상으로 지금보다 21㎝ 더 높아지고, 7,800만명 정도가 수몰이나 물난리를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가 20m인 지역까지 홍수의 위협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황유석 기자>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