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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스타텍 불티/접는 휴대폰… 출시 한달만에 2만여대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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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스타텍 불티/접는 휴대폰… 출시 한달만에 2만여대 동나

입력
1998.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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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반으로 접었다 폈다하는 모토로라 디지털휴대폰(CDMA) 「스타텍」이 출시되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리면서 품귀현상을 빚고있다.3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10월부터 출시한 스타텍 디지털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2만여대의 물량이 한달만에 완전 동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스타텍제품은 대리점별로 3주에서 한달가량 기다려야 할 정도로 주문이 밀리고 있으며 일부 대리점에서는 수만원에서 10만원가량의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등 휴대폰대리점별로 치열한 스타텍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

CDMA시장에서 시장점유율 「0%」를 기록하며 완패를 했던 모토로라가 디지털 스타텍을 통해 초반돌풍을 일으킴에 따라 애니콜(삼성전자)과 사이언(LG정보통신)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휴대폰시장구도에도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측은 『몇 주만에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현재 미 본사에 추가물량을 주문해놓은 상태』라며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 공급난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타텍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이유는 모토로라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고가(高價)단말기를 원하는 고소득층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텍품귀현상이 빚어짐에 따라 서비스업체들의 스타텍 물량확보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모토로라사와 1억달러(1,300억원)규모의 단말기구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스타텍 5만대를 구매키로 모토로라측과 합의했으며 조만간 10만대를 추가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텍제품이 초반돌풍을 일으킴에따라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등도 조만간 스타텍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모토로라측에 물량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비상이 걸리기는 단말기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은 이달부터 스타텍과 흡사한 반으로 접었다 폈다하는 폴더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맞불작전」에 본격 돌입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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