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령의 실향민 우선… 나머지 추첨/금강산 관광 이렇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령의 실향민 우선… 나머지 추첨/금강산 관광 이렇게

입력
1998.11.02 00:00
0 0

◎여권·비자 필요없고 요금 103만∼318만원/경비 달러사용이 원칙금강산관광 티켓은 금강개발과 전국 64개 지정여행사에서 판매하며 1인당 평균 관광요금(4박5일)은 130만원 가량이다.

금강산 유람선 첫출항일이 11월18일로 결정되면서 2일부터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 시작된다. 관광신청이나 예약은 금강개발과 현대드림투어 한주여행사 세일여행사 등 전국 64개 여행사에서 담당한다. 여권이나 비자가 필요없으며 관광객 모집 여행사에 금강산 관광신청서와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서 각1부, 여권용 컬러사진 3매, 호적등본 1통(실향민 우대자만 해당)을 제출하면 된다. 금강산 방문객들은 주류1병, 담배 1보루, 향수 2온스, 농산물 및 한약재를 각각 10만원 이내에서 반입할 수 있으며 총금액은 40만원을 넘지 못한다. 안보를 해치는 책이나 간행물 영화 음반 조각품 우표 등과 도검류 마약은 반입이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4박5일간 총관광요금은 평균 1,000달러(130만원) 정도지만 11등급으로 나눠진 관광선 객실의 등급과 식사종류에 따라 최저 103만원에서 최고 318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금강산 관광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 경합될 경우 실향민 1세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나머지는 추첨으로 선발한다. 실향민에게 우선 배정될 티켓은 정원의 최소 65%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에서 5일까지 1차 모집후 6일 추첨을 통해 7일 대상자를 통보한다. 현대는 관광객들의 신변안전 및 건강관리 지도를 위해 투어리더를 배치, 관광객들을 밀착보호하게 된다. 긴급환자 발생시 응급치료를 위해 관광선내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명도 배치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개인 여행자보험과 현대상선의 선주상호책임보험 가입으로 불의의 사고시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사망, 상해, 질병, 인질, 휴대품 분실시 보상받는 금강산 여행보험은 5일짜리 보험료가 7,620∼1만5,1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금강산 관광에서는 원칙적으로 달러만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사용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다만 관광선 안에서는 달러와 원화, 엔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북한돈의 가치는 1달러당 5.60∼6.04원 정도다. 금강산 관광객들은 관광선 안이나 장전항, 온정리 등에서 공중전화나 주파수공용통신(TRS)으로 국내와 통화가 가능하며 요금은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의 중간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물품은 큰 제한이 없으나 비디오 카메라나 고성능 망원경, 휴대폰은 휴대가 금지된다.<배성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