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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금수산궁전에 있는 영빈관/백화원초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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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금수산궁전에 있는 영빈관/백화원초대소

입력
1998.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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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등 내부 호화단장정주영 현대명예회장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백화원초대소는 북한을 방문하는 국빈급 사절단이 주로 묵는 영빈관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평양시 대성구역 임흥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김일성(金日成)이 생전에 살았고 지금은 그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구 금수산의사당) 경내에 있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다. 83년 세워졌으며 정면 왼쪽부터 가·나·다동으로 불리는 세 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90년 10월, 91년 10월, 92년 2월 등 세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우리측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들도 이곳에 투숙했다. 북한 당국이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도청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 내부는 대리석으로 단장돼 호화스런 느낌을 주며 대형 벽화와 카펫 등으로 치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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