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라 솔 철심,속눈썹 컬링에 활용버리자니 아깝고 계속 쓰기도 마땅찮고. 화장대 안에서 굴러다니는 묵은 화장품을 처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나드리화장품 미용연구실 김태희과장으로부터 재활용법과 평소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트윈케이크
굳어진 트윈케이크에 화장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시 쓸 수 있다. 아예 가루로 내 파우더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트윈케이크를 사용할 때에는 분첩을 자주 빨아 주어야 한다. 피지분을 묻혀내는 분첩에는 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더러운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마스카라
펌프질하듯 솔을 여러 번 넣었다 뺐다 하면 병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 굳어지기 쉽다.
굳은 마스카라에 에센스나 베이비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풀어진다. 다 쓴 마스카라 솔도 쓸모가 있다. 라이터로 솔의 털을 태워 없애면 철심만 남는다. 이 철심은 마스카라를 칠한 속눈썹에 컬링을 주는 데 쓴다. 라이터로 약간 데운 철심을 눈썹 아래에서 위로 올려주면 된다.
■향수
향료를 알코올에 녹인 향수는 햇볕 공기에 매우 약하다. 향수를 햇볕이 비치는 곳에 두면 양이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며 시큼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과감히 버릴 것. 평소 잘 쓰지 않는 향수는 상자안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다 쓴 향수병을 옷장 속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좋은 냄새를 즐길 수 있다.
■립스틱
보통 수명은 2∼3년이지만 올바르게 쓰지 않으면 나쁜 냄새가 나거나 색상이 변한다. 립스틱은 그냥 입술에 대고 바르면 쉽게 상한다.
반드시 솔을 써야 입술선도 깨끗하게 그려지고 오래 쓸 수 있다. 쓰다 남은 립스틱은 부러뜨려 파레트에 담아 다른 색과 섞어 쓰면 새로운 색을 즐길 수 있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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