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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내년 2월 명퇴 신청/12,000명선… 올 8월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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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내년 2월 명퇴 신청/12,000명선… 올 8월 3배

입력
1998.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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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들이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30일 전국 시·도교육청별 명예퇴직 신청자 조사결과, 전남과 전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1만714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남·북을 포함할 경우 1만2,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8월말 4,021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2.7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교원의 명예퇴직 급증은 앞으로 정년이 단축될 경우 퇴직수당을 지급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474명(지난해 8월 1,22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1,138명(381명), 부산 965명(307명), 경기 853명(239명), 충북 692명(146명)등으로 지역별로 2∼3배가량 늘어났다.

각 시·도교육청은 명예퇴직 신청 급증에 따라 명예퇴직 수당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올해는 재정형편을 감안, 근속연수등을 고려해 절반가량만 명예퇴직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의 경우 명예퇴직 수당은 모두 1,871억원이 지급됐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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