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이 국가 최고위직인 국방위원장에 취임한 지 1달여만에 북한이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했다.이는 북한이 「김정일시대」개막에 맞춰 본격적으로 식량난 해소 등 경제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주목된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북한 내각은 최근 김정일의 60회 생일이 되는 해인 2002년까지 경제분야에서 수행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했다.
민주조선은 『장군님 탄생 60돌을 민족 최대경사로 맞기 위해 몇년간 도달해야 할 목표가 명확히 제시됐다』며 『이는 석탄·전력·금속공업과 철도운수에 힘을 넣고 「먹는 문제」를 풀며 인민소비품 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조선은 이어 『국가계획위원회, 모든 성(省), 중앙기관과 지방행정경제기관들이 결정 집행을 위한 실무적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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