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자본금확충 부분을 제외한 다른 경영정상화 계획, 즉 인원·점포감축, 여신제도개편, 중소기업지원등 부문에선 조흥은행의 노력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당국은 일단 조흥은행의 현 경영체제를 당분간 인정하되 합병추진결과 및 제일·서울은행 매각추이를 봐가며 처리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금융계 인사는 『시한이 정해진 은행에 대해 누가 합병이나 외자유치를 하겠는가』라며 『자구노력이 미진할 경우 엄한 문책을 해야하겠지만 언제까지 하라는 식의 접근은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조흥은행은 자회사 해외매각을 통한 외자도입과 국내보유자산의 대량매각도 추진중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조흥증권과 조흥투신운용, 조흥상호신용금고등 7개의 자회사중 매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매각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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