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8일 『현대와 LG간 반도체 일원화 협상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본만큼 금명간 최종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회장은 이날 전경련에서 열린 이코데미아(경제강단)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회장은 정부의 이(異)업종 상호지분 해소방침에 대해 『정부의 정확한 진의를 아직도 잘 모른다』고 전제, 『11월초 정부 기업 채권은행장 등이 참석하는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이고, 그 회의석상에서 구체적인 복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헤지 펀드 등 국제 투기성 자금은 국제경제 기반을 흔드는 위험을 안고 있다』며 『이같은 투기 자금을 원천 봉쇄할 규제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외환 보유고는 1,000억달러까지 늘어나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서울 제일은행 처리문제와 관련, 『다음달중 구체적인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외국에 매각되든 아니든 우리나라에도 리딩뱅크는 필요 하다』고 말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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