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인 고(故) 윤이상(尹伊桑)씨의 3주기를 맞아 남북한이 공동주최하는 윤이상 통일음악회가 다음달 평양에서 열린다.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邊衡尹)은 2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윤이상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3∼5일 평양의 윤이상음악당과 모란봉극장에서 제1회 윤이상 통일음악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 서울연주단은 노동은(魯棟銀·목원대) 이건용(李建鏞·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소프라노 윤인숙(尹仁淑),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金賢美),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안동혁, 김덕수씨등 사물놀이패 4명, 지휘자 박범훈(朴範薰), 명창 안숙선(安淑仙)씨등 12명이다. 이들은 31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입북한다.
음악회에서는 윤이상씨의 작품을 주축으로 전통·서양음악이 연주되며 우리측 음악가들은 윤이상관현악단, 조선국립교향악단등 북한오케스트라, 연주자와 협연한다.<오미환 기자>오미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