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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부진은행 특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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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부진은행 특단 조치”

입력
1998.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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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금감위장 “제일·서울銀 국내 재벌엔 안판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부진한 최하위 은행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부산 광주 대구등 8개 지방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은행장들이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중소기업 대출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해 대출결정권자의 면책조건을 분명히 하고 유망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직원에게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유인책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뒤이어 서울힐튼호텔에서 주한미상의(AMCHAM)와 유럽(EU)상의가 공동으로 마련한 오찬회 강연에 참석, 『제일·서울은행은 국내재벌들에게 매각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혀 국내재벌들의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금감위는 또 이날 중견·중소기업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기업이 요청하는 경우 예·적금과 대출금을 상계(예대상계·預貸相計)하도록 은행권에 지시했다.<유승호·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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