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7일 축협 등과의 통합문제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선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하고, 2000년까지 중앙회와 회원조합 직원 1만3,650여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말 현재 1,286개에 이르는 회원조합을 통합 등을 통해 500개로 줄이기로 했다.농협은 이날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당초 농림부에 제출한 계획보다 인력을 2,500명을 더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의결했다.
농협은 인력감축과 관련, 명예퇴직 등을 통해 현재 10명인 상무를 2명이상 줄이는 등 중앙회에서 3,650명, 회원조합에선 1만명 등을 줄일 계획이다.
또 867개에 달하는 중앙회 금융점포중 106개(15%)를 없애는 한편 중앙회 1급이상 간부 및 회원농협의 점소장 등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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