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27일 동아흥행이 수입심의를 신청한 일본영화 「사랑의 묵시록」을 한·일 공동제작 작품으로 분류, 일본영화 개방발표 이후 처음으로 수입허가했다.이 작품은 1940년대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여성 다우치 치즈코(田內千鶴子)가 목포에 공생원이라는 고아원을 설립한뒤 해방후에도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하는 과정을 그린 실화이다. 다우치씨의 아들 윤기(尹基)씨가 기획과 제작, 한국의 김수용(金洙容) 감독이 연출, 탤런트 길용우(吉用祐)씨가 남자 주연을 맡아 95년 완성한 것으로 지난 해 국내개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제작국이 일본이라는 이유로 수입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논란이 빚어졌었다. 동아흥행은 본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국내 개봉할 계획이다.<이대현 기자>이대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