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진수입등 4,200억… 生保者등 진료는 외면주로 대학병원인 3차 진료기관들이 각종 제도적 특혜로 연간 수천억원의 부가 수입을 올리면서도 실직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진료는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전국의 42개 3차진료기관이 지정진료제(특진)와 종별가산제(3차진료기관의 진료비에 가산금을 더해주는 제도)를 통해 거둬들인 수입은 총 4,2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실직자들에게 진료비 감면혜택을 주고 있는 종합병원중 3차의료기관은 이대 동대문·목동병원 순천향대병원 조선대부속병원등 4곳에 불과했다.
생활보호대상자나 국가유공자등 의료보호환자에 대한 진료실적도 저조했다. 지난해 의료보호환자 진료실적이 많은 상위 50개 의료기관 가운데 3차 진료기관은 11개에 불과했으며 전남대병원(2위)과 계명대병원(8위)만 상위 10위안에 포함됐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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