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6일 금강산 국제그룹이 남북경협사업으로 신청한 「1일 쾌속선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승인을 유보했다.통일부는 이 사업이 지역 및 상품내용 측면에서 현대그룹의 사업내용과 중복돼 과당경쟁이 유발될 우려가 있고 남북관계 전반사항을 고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국제그룹은 8월 26일 통일부에 남북경협 사업 승인을 신청했으나 통일부는 지난달 29일 이례적으로 심사기간을 1차 연장하는 등 사업승인에 난색을 표시해왔다.
이에대해 금강산 국제그룹측은 『정경분리원칙을 강조해온 정부가 건전한 경쟁을 막는 것은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들의 금강산관광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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