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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 오늘 再방북/김정일 면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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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 오늘 再방북/김정일 면담 가능성 높아

입력
199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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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27일 소떼 501마리, 승용차 20대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관련기사 25면> 정명예회장은 3박4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30여년간 금강산 개발권을 현대에 부여하는 조건으로 현대가 6년에 걸쳐 9억4,200만달러를 북한에 지불하는 협상을 최종타결할 예정이다.

현대의 한 관계자는 『정명예회장의 방북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면담가능성이 높다』며 『정명예회장은 금강산관광외에 서해안 공단사업등 현대가 추진하는 6개경협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6월 정명예회장의 방북을 통해 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서해안 공단사업 및 전자관련사업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고선박해체 소형자동차조립공장등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있다.

정명예회장의 방북에는 아들인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 여동생 희영(熙永)씨와 남편 김영주(金永柱) 한국프랜지회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 동행한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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