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2차방북을 하루 앞둔 26일 대북경협사업단과 서산 농장등을 통해 최종점검작업으로 분주했다.○…정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현대 계동 사옥으로 출근, 현대 임직원들로부터 미리 출발인사를 받고 1시간가량 사무실에 머무르다 청운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정명예회장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시 북한을 가게돼 기쁘다』면서 『이번에도 고향 통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정명예회장의유일한 여동생 정희영(鄭熙永) 여사와 정여사의 남편인 김영주(金永柱) 한국프랜지회장도 설렘속에 방북준비를 하고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정명예회장의 방북에 앞서 이날 오전 8시50분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사장은 정명예회장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면담여부에 대해 『날짜는 안잡혔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일행들과 함께 환한 얼굴로 비행기트랩을 올랐다.
○…26일 밤 소떼 501마리를 북한으로 보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현대건설 서산농장에서도 폐사논쟁을 의식한듯 소떼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하는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에 북한으로 가는소는 수소 176마리, 암소가 325마리로 암소 가운데 절반가량이 새끼를 밴 상태다. 현대는 당초 2차분으로 500마리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남북경협 및 교류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염원을 담기위해 1차분보다 1마리 많은 501마리를 보내기로 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자동차 20대를 북한측에 전달키로함에 따라 이미 장전항 부두공사 장비와 함께 북한으로 들어간 65대의 차량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대부분의 차종이 북한측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북한 조선 아세아태평양 위원회에 연불상환형식으로 수출한 자동차는 다이너스티5대 EF소나타 6대 아반떼 2대 엑센트2대 갤로퍼 2대 산타모 2대 스타렉스 1대등 20대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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