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춘(李建春) 국세청장은 26일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 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SK 동아건설 극동건설 등 8개그룹이 한나라당에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과 관련한 검찰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이들 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청장은 또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비자금 2,838억원중 조세시효가 지나지 않은 1,483억원을 제공한 28그룹 81개 기업에 대해 97년1월 탈루세금을 593억원을 추징했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이와 함께 『93년 8월부터 10월까지로 정해졌던 실명전환 의무기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금융실명전환자료는 총 1만1,583명에 3조3,951억원』이라며 『이중 20억원 이상을 실명전환한 492명과 10억∼20억원 전환자중 30세미만 연소자 54명을 조사, 올들어 탈루혐의가 확인된 80명에게 449억원을 추징했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비실명금융 보유자들의 실명전환 금액은 100억원 이상 14명, 10억∼100억원 502명, 2억∼10억원 3,688명, 2억원 미만 7,379명등 이었다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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