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국회 국방위 장영달(張永達·국민회의) 의원이 26일 오후 자신이 근무했던 경기 연천의 육군 제5사단(열쇠부대) 포병연대에 1박2일 일정으로 입소한다.장의원은 사단장·연대장의 부대설명을 들은 뒤 장병들과 함께 야간사격 훈련 등에 참가하고 간담회를 갖는 등 병영생활을 통해 신세대들의 의식을 점검할 계획. 물론 취침과 아침 구보도 사병들과 같이 한다. 장의원은 설문조사까지 준비했었으나 부담만 주고 특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서진의 의견에 따라 즉석간담회로 대체키로 했다. 후반기 원구성 때 처음으로 국방위에 배속된 장의원은 25일 『사병출신인 내가 장교나 장군들의 세계, 복잡하고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군사 문제들을 하루 아침에 다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선은 기초지식을 확인하고 잘 다뤄지지 않는 분야에 신경을 쓰기 위해 부대입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요즘 사병들은 삐삐도 차고 다닌다는데 한번 보고 감을 잡아야 효과적으로 국감에 대비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장의원은 또 27일 2차 국방부 본부 국감에 이례적으로 여군과 하사관 대표를 배석시켜 군 복무 상황을 들을 예정이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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