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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굴착공사중 도시가스관 터져/한밤 주민 1,000명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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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굴착공사중 도시가스관 터져/한밤 주민 1,000명 긴급대피

입력
199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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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라매공원앞에서25일 오후 10시1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344의55 보라매공원 후문앞 모자원고개 도로에서 광케이블 매설공사중 250㎜도시가스관이 파손돼 다량의 가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인근 아파트주민 1,000여명이 대피하고 주변 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사고는 하나로통신이 광케이블 매설공사를 하기 위해 굴삭기로 아스팔트를 걷어내던 중 지하 50㎝ 아래 묻혀있던 주택공급용 도시가스 보조관을 건드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가스안전공사와 서울도시가스측은 10여분만에 안전밸브를 잠궜으나 잔류가스가 40여분동안 누출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가스냄새에 놀라 대피했으며 다행히 폭발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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