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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음주

입력
199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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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기준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의 음주율은 남자 83.0%,여자 44.6%, 특히 여성 음주율은 92년 3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대의 음주율이 74.3%로 가장 높았고 남자 12.1%,여자 1.9%는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과음을 하는 비율도 남성은 6.9%,여성은 0.85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음주자의 1회 음주량은 소주로 따져서 한 두잔이 21.55,2홉들이 소주반병이 37.0%,한병이31.4%,2병이 7.0%,3병 이상이 31.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5∼19세에서 2병을 마시는 비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은 평균 23.6세 였다.

청소년 음주실태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96년 문화체육부(현 문화관광부)조사에서 청소년의 음주경험률은 71.8%로 나타났고 조사당시 지난 한달간 술 마신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은 초등학교 6년생 7.2%,중학생 11.7%, 고등학교 1년생 26.9%,소년원생 76.8%로 조사됐다. 처음 술을 마신 연령대는 남학생이 23.5%가 10세 미만으로 가장 많았고 15∼16세가 21.4%였다.

96년 술소비량은 맥주 36억7,980여만병(500㎖ 기준),소주 21억6,090여만병(1ℓ 기준) 위스키 3,630여만병(700㎖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를 음주인구(1,800만명) 1인당으로 환산하면 1년동안 맥주는 204병, 소주 120병,위스키 2병, 맥주는 12병을 마신 셈이다.

지난 94년 서울 3,134명,농촌 1,966명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18세 이상 인구의 알코올 남용률은 12.06%,알코올 의존율은 9.92%였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물2만2,892건으로 7년전인 90년 7,303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음주운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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