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평 규모 5만명 수용/리조트·실버타운 등 조성/2001년부터 공사 착수2001년부터 강원도 홍천·횡성군 일대 300만평에 국내 최초의 전원형 신도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한나라당 유종수(柳鍾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발전과 수도권 인구흡수를 위해 시범적으로 전원도시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신도시는 인구 5만명을 수용하며, 강원도를 사업시행자로 2010년까지 10년간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주거수준의 질적 향상과 환경친화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는 물론 리조트 실버타운 등의 복합기능을 갖는 전원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5층이상 고층아파트 건설이 최대한 억제되고, 단독이나 빌라 위주의 저밀도 개발을 원칙으로 산지나 구릉지 등 자연시설물은 있는 그대로 활용된다.
건교부는 하천변에는 자전거도로 등 주민들이 자연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하고, 실버타운 등이 들어가는 만큼 병원이나 공원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강원도가 개발계획을 수립해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되 민간자본의 유치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기본설계단계에서는 강원도가 지방비로 확보하는 액수 만큼을 국고로 보조해 주기로 하고, 강원도가 최근 기본설계비로 7억7,8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같은 금액을 예산에 배정해 주도록 예산청에 요청했다.
신도시에 대한 기본설계 등의 절차가 끝나면 해당 지역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되며, 강원도는 자체자금이나 민간자본을 유치해 실시설계 이후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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