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선수 홈페이지 전담/발크기부터 애완견 소식까지/팬들의 궁금증 일일이 답변/“내달 사이버 팬클럽도 열어요”골프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박세리선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삼성물산 세리사업팀의 김영아(金永兒·24)씨를 찾으면 된다.
김씨는 삼성물산에서 5월말에 만든 박선수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seripak.samsung.com)와 PC통신 유니텔에 개설된 포럼(go seripak)을 관리하고 있다. 박선수의 인터넷홈페이지 및 PC통신 포럼에는 개인신상정보, 각종 대회결과, 사진과 함께 대회속보가 게재된다.
김씨는 홈페이지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으면서 게재될 내용 선별, 박선수의 동향확인작업 등을 한다. 특히 홈페이지와 PC통신에 마련된 전자우편코너를 통해 쏟아지는 팬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박선수에 대한 격려부터 발사이즈, 집주소, 애완견 해피 소식 등을 묻는 팬들의 전자우편을 하루에도 수십통씩 처리하다보니 박선수의 신상은 모두 꿰고 있다.
가장 힘든 것은 박선수가 살고 있는 미국 시간에 맞춰 일을 해야하는 점이다. 대회가 열리면 속보를 전하기 위해 현지 시각에 맞춰 날밤을 새기 일수고 평소에도 매일 새벽 박선수 매니저와 전화통화를 하며 그날의 동향을 확인한다.
11월부터는 박선수의 사이버팬클럽까지 담당할 예정이어서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사이버팬클럽은 내달 개설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홈페이지 방문객들 위주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씨는 97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해 의류관련 홈페이지의 웹마스터로 근무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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