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 2주안에 베이징(北京) 방문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내용의 중대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달라이 라마의 성명에는 티베트가 중국에서 분리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인정, 달라이 라마의 베이징 방문 및 베이징 당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5년 전부터 각종 채널을 통해 베이징 당국과의 대화를 모색해 왔으며 특히 1년6개월 전부터 물밑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티베트측은 티베트에 보다 폭넓은 자치를 허용할 것을 요구하되 티베트가 중국의 분리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베이징측의 입장을 어떤 형태로든 수용할 것이라고 티베트 문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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