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주)(KTB)이 95년 2월부터 98년 5월까지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위조한 15개 회사에 1,745억원을 부당대출해 준 사실이 밝혀졌다.22일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영환(金榮煥·국민회의)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서 따르면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부터 부당대출을 받은 개인 및 법인은 성신정밀(309억원) 양영제지(271억원) 현대특수지(259억원) 성지포장(251억원) 다도(198억원) 남양포장(116억원) 태영전자(100억원) 동양정기(96억원) 대산(35억원) 신흥금속공업(30억원) 대호산업(25억원) 금광페어(20억원) 천우엔지니어링(15억원) 삼부건설(10억원) 삼미종합교구(〃)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당대출금 중 현재까지 회수액은 3억원(남양포장)에 불과하다.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81년 설립(당시는 한국기술개발(주))된 과기부 출자기관(정부지분 10.2%)으로 7월4일 완전민영화방침이 발표됐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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