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미국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원자력항공모함을 배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회계검사원(GAO)의 보고서와 미군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이 문제가 앞으로 미일 양국간의 중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GAO보고서는 요코스카항을 원자력항모의 모항으로 하기 위해서는 접안할 부두의 연장과 원자력추진장치 수리 등을 위해 기지를 크게 증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국민 감정 등으로 보아 「원자력 항모 배치에는 신중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해군은 「요코스카기지의 항모 1척은 미서해안을 모항으로 한 항모 6척의 전력에 해당한다」며 「태평양지역에서 항모는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