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진출한 일부 외국기업 신입사원 공채에 수천명의 지원자들이 몰려드는 등 극심한 취업난속에 외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 화학기업인 한국얀센의 경우 최근 대졸 영업직 인턴사원 25명 모집에 2,780명이 응시, 111.2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한 이번 영업사원 모집에는 토익(TOEIC)점수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과 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구직자들이 한꺼번에 몰렸다고 한국얀센은 밝혔다.
얀센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취업난외에도 외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재학생들의 취업특강을 위해 외국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 유통업체인 한국 까르푸의 울산점은 31일 마감되는 시설직 관리직 등 350명 모집에 21일까지 2,500명이 원서를 내는 등 치열한 경쟁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까르푸 관계자는 『마감시한까지 적어도 4,000명 가량이 원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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