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통한 佛 방송시청 기대”국내에서도 미국의 CNN이나 홍콩의 스타TV처럼 케이블TV를 통해 프랑스방송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프랑스의 공영 디지털위성방송인 TV5의 장 스톡(50) 사장은 22일 한국을 방문, 오후 6시 프랑스대사관에서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과 국내 지상파·케이블TV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장 스톡사장은 첫번째 방문국인 한국에 이어 중국 인도 필리핀등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TV5를 홍보할 예정이다.
그는 『대학전공자를 포함, 프랑스어 사용인구가 50여만명에 달하는 한국은 아시아 최대의 프랑스어권 국가』라며 『TV5가 한국에 우선적으로 소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83년 설립된 TV5는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벨기에 등 프랑스어 사용국가에서 제작, 디지털방송위성인 아시아샛2등을 통해 하루 24시간 전세계에 무료방송하는 채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파리의 다양한 모습을 전하는 토크쇼 「파리 뤼미에르」, 불어권 영화를 소개하는 「스페셜 시네마」, 토론프로 「르몽 드 TV5」등이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9,000여만가구, 아시아에서 800여만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 스톡사장은 『앞으로 연간 1,000시간씩 불어자막 프로그램을 방영, 불어를 공부하는 전세계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한국의 케이블TV 지역종합유선방송국(SO)이 프로그램을 수신, 각 가입자 가정에 송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V5측은 한국 장비업체와 협조, 각 가정이 파라볼라 안테나, 셋톱박스등 위성방송수신장비를 통해 수신할 경우 올 연말까지에 한해 55만원의 설치비를 받기로 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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