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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복 브랜드 ‘미켈란젤로’/IMF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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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복 브랜드 ‘미켈란젤로’/IMF덕 ‘톡톡’

입력
199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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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50% 할인… 올 매출 30억늘듯(주)세우실업(사장 황규인·黃圭仁·49)의 고급 신사복 브랜드「미켈란젤로」가 IMF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부분의 유명 신사복 브랜드들이 매출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인천 부평구 청천동 「미켈란젤로 직매장」에는 알뜰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록했던 50억원의 매출이 IMF를 맞았는데도 올해에는 8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미켈란젤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고급 품질의 제품을 연중 50% 할인판매한다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가족단위의 주말 고객들이 대거 몰려들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 제품은 20여년간 캠브리지 모두스비벤디 등 유명브랜드 남성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해온 세우실업의 기술력에다 제일모직 경남모직 등 최고급 원단을 사용,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직매장 위주로 판매하므로 물류비용도 크게 줄여 유통마진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전략으로 가격을 연중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고급 남성정장 한벌이 12만∼28만원, 와이셔츠는 1만9,000∼2만6,000원이며 타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숙녀복은 뼝뼝과 라파엘로 등 정장이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12만∼20만원대이다.

또 남성의류의 경우 백화점이나 일반 매장이 30여가지의 색상만을 갖추고 있으나 미켈란젤로 매장은 200여 색상을 갖추고 있다. (032)515­1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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