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도 문제” 주장에 실망자민련의 60세 이하 의원모임인 「비전21」은 21일 국회에서 노재봉(盧在鳳) 전 총리를 초청, 「현정국에 대한 인식과 자민련의 역할」 이란 주제로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자민련은 최장집(崔章集) 고려대 교수 등의 반(反)내각제 발언 맞불작전으로 보수우익성향의 노전총리 특강을 기획한 것. 그러나 노전총리의 강연내용이 자민련의 기대와는 달리 ▲책임총리제 활용 ▲내각제 하에도 대통령제 폐단 상존 ▲자민련의 뚜렷한 내각제안 부재 등을 강조하자 『혹떼려다 혹붙인 격』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가 『현행법상 총리지위가 애매해 자민련은 내각이 국정을 책임지는 순수내각제를 주장한다』고 강조했지만, 노전총리는 『총리의 심의기능을 활용하면 주요 국정의 결정도 총리선에서 가능하다』고 되받았다.<염영남 기자>염영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