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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야단칠땐 ‘간단 명료하게’/사랑으로 꾸짖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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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야단칠땐 ‘간단 명료하게’/사랑으로 꾸짖는 방법

입력
1998.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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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친구처럼 지내는 요즘 부모들은 자녀와 사이가 나빠질까 봐 잘못을 외면하거나 감정에 휩싸여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최근 국내 소개된 일본 육아학자 다코 아키라(多湖輝)의 책 「아이를 사랑으로 꾸짖는 방법」(투영미디어출판)에는 어린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올바른 꾸중법이 실려있다. 알아보자.

■감정을 배제하라

화를 내면서 야단치면 자녀는 부모가 화 낸 사실만 기억하고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유아기부터 잘못을 지적하라

유아가 장난감을 집어던진다든지 친구를 때린다면 아이의 어깨를 붙들고 눈을 쳐다보면서 「안돼」라고 말한다.

■간단명료하게 말하라

지난 일까지 이것저것 들춰내 꾸짖으면 초점이 흐려지며 아이의 반발을 사게 된다. 꾸지람을 듣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아이가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아이에게 일을 시킬 때는 끝내는 시간을 정해주라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꾸물대지 말라」는 것. 일의 양과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는 아이에게는 「언제까지 끝낼 것」을 지시해야 한다.

■일관성 있는 규칙을 제시하라

초등학교 입학전 아이들은 상황에 따라 규칙이 달리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적용하기 쉽도록 분명한 규칙을 제시하고 엄격하게 지키도록 한다. 일단 정한 규칙이라면 다른 집과 비교해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한 잘못의 결과를 감수하게 하라

숙제를 안 해 아침에 난리를 피우더라도 도와주어서는 안된다.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는 것은 자신이 논 결과를 감수하는 것이다.

■꾸짖은 뒤에는 뒤처리를 잘 하라

야단을 맞은 아이에게는 원망 불만이 생기게 된다. 꾸짖고 난 뒤에 「너를 야단쳤더니 어깨가 결리는 구나. 조금만 주물러줄래」라고 유머를 한다면 아이는 긴장을 풀고 진정으로 반성하게 된다.<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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