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 사람 찾습니다」서울은행은 21일 우량 중소기업을 찾아 직원들이 발로 뛰면서 돈을 빌려주는 「현장대출 특별세일」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를 위해 이날부터 대출세일에 나설 직원을 행내에서 공개모집하기 시작했다.
은행들이 우량 기업 대출을 늘리는 경우는 흔하지만 영업직원까지 따로 모아 중소기업을 찾아 다니며 『돈 쓰라』고 권유하기는 서울은행이 처음이다.
서울은행은 대출세일에 나설 직원을 「대출 섭외요원」으로 이름 정했다. 섭외요원들은 우량 중소기업을 방문해 상담한 뒤 현장에서 10억원 한도로 신용대출을 결정하고, 업체가 거래 영업점을 지정하면 바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전문 신용평가기관이나 다른 은행의 신용조사 사본이 있으면 신용조사를 아예 생략하고, 대출 취급후 1년 뒤에 부실여신이 발생할 경우 대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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