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화백 특별전 발길 북적19일 개막된 「98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가 본전시 못지 않은 특별전을 마련해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원로작가 「김흥수」전 「한국을 움직이는 힘」전이 바로 그것이다.
작가들이 개인전 형식으로 부스를 마련해 직접 작품을 판매하는 특이한 형태의 아트페어(미술견본시)인 마니프는 4회째를 맞으면서 컬렉터들이 기다리는 견본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국내 81명, 해외 53명(16개국)의 작가가 참가했고, 갤러리현대 가나아트센터 예화랑 진화랑 표화랑 조현화랑 등 6개 화랑이 참가했다.
김흥수 화백은 조직위원회가 미술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국미술대표작가로 선정돼 특별전을 갖게 됐다. 원로작가가 추구해온 「하모니즘」의 미학이 절정에 이른 대표작 50여점이 출품됐다. 추상과 구상을 한 화면에 배치하는 그의 독특한 화법은 음과 양, 과거와 현재,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허무는 「이질성의 조화」를 획득하고 있다.
또 김대중 대통령 김종필 국무총리 한승헌 감사원장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메이저리거 박찬호 프로골퍼 박세리 등 저명인사 23명을 회화와 설치, 조각으로 형상화한 특별전 「한국을 움직이는 힘」전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025801610).<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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